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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靑 "김정숙 여사 전통시장 방문이 총선용? 절대 동의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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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목소리 듣고 정부의 의무를 이행한 것"

"총선 이후에도 국민 고통 돌보는 의무 지속"

"미래통합당 대통령 고발? 답할 필요 못 느껴"

뉴시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중랑구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2020.02.18.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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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통종합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한 것과 관련해 '총선용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 남대문 시장에 (대통령이) 다녀온 것도 총선용이라고 어떤 언론에서 보도했는데, 코로나19사태로 절박해지신 분들이 많지 않은가. 그 점에 동의하시는가"라고 취재진에게 반문했다.

이어 "재계 총수와의 간담회에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현장 방문 때도 쏟아졌던 국민의 목소리"라며 "국민 목소리를 듣고 정부의 의무를 이행한 것이 총선용인지, 저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에도 국민의 절박한 고통을 돌봐야 하는 정부의 의무는 이행될 것"이라며 "총선용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의 동원전통종합시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게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2일 국내 대표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일상적인 소비생활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9일엔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에서 문 대통령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답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입장을 내지 않았다.

또 문 대통령에게 '경기가 안 좋다'고 하소연한 상인을 향해 강성 지지자들이 신상털이에 나섰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지지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며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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