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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원장, 성추행 의혹…노동청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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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모함이다. 신체적 접촉 일절 없었다" 부인

뉴시스

[대구=뉴시스]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로고 (자료=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 캡쳐) 2020.02.1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원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구지방노동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8일 대구지방노동청 등에 따르면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A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정식 조사를 받았다.

A원장은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 술집, 회식 장소 등에서 여직원 B씨에게 음주 강요와 신체 접촉 등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공황장애 등으로 B씨가 병가를 사용해 병원에 다녀오자 A원장은 무단으로 병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위서 작성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B씨는 평소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갑질과 모욕, 감시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우울증, 공황장애 등이 발생, 정신과 치료를 2개월째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원장은 "100% 모함이다. 사실관계랑 전혀 다르며 그 자리에 참석했던 직원들도 증인으로 가서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며 "B씨의 주장은 허위이며 정말 잘못한 사실이 있다면 처벌받으면 된다. 신체적 접촉은 일절 없었고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모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기본적인 1차 사업장 조사는 완료했고 대질조사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며 "아직 조사단계에 있고 다툼의 여지가 많아 명확하게 말하기는 단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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