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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민중당 박승억 예비후보, 포항남구울릉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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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민중당 박승억(49)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대개조의 서막을 열기 위해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사진=민중당 박승억 예비후보 제공) 2020.02.1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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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민중당 박승억(49) 포항남구울릉 지역구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대개조의 서막을 열기 위해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북지부 사무국장직을 수행하며 공공부분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정통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후보로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43.7%를 차지하고, 전체소득의 29.1%를 소유하는 심각한 불평등과 극단의 양극화 사회로 빠져들고 있다"며 "부의 집중으로부터 발생한 불평등과 기득권문제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우리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절박한 과제로 대두됐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과 대책은 실종된 채 이전투구, 이합집산의 행태를 보이는 거대 양당의 모습은 국민들을 더욱 절망스럽게 하고 있다"며 "이에 노동자와 농민, 청년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삶과 미래는 우리들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선되면 우리사회의 절박한 과제인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수의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 상위 10%에 집중된 불공정 자산을 몰수하고, 소득을 제한해 서민들에게 재분배하겠다"며 "총자산 110억 상한제, 연 총소득 15억 상한제, 1인당 10억 이상 상속·증여 상한제 등 극소수의 비정상적이고 불공정한 특권 자산을 유·무상으로 몰수하고, 상위 10%에게는 강력한 부유세를 도입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자주적인 대미관계로 전환하고 차별없고 빈틈없는 노동존중 사회도 만들겠다"며 "독박육아, 경력단절로 표현되는 여성들의 각종 차별을 없애고 전업주부에 대한 국민연금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권보장 등 여성과 장애인,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포항 송도초와 포항중, 동지고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민주노동당 포항시위원회 봉사단장과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 교육선전국장, 통합진보당 포항시위원회 자주통일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 포항시남구·울릉군 후보로 출마해 15.1%를 득표한 바 있다.

박승억 예비후보는 "이번 21대 총선은 불평등과 기득권을 끝내고, 촛불항쟁을 통해 표출됐던 국민들의 요구를 현실화시킬 막중한 책무가 주어진 선거"라며 "민중당과 자신은 이번 총선을 포항남구·울릉군 주민들과 함께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대개조의 서막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먹고 사는 일이 목숨 걸고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되는 사회, 모든 것을 포기하는 삶이 아니라 어떠한 도전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사회, 부모의 기득권과 경제력으로 아이의 미래가 결정되지 않는 사회, 비정규직 없고 모든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할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 여성과 장애인 및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이 없는 사회를 주민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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