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선후배 8명 '육군 드론 특기병' 나란히 입대

드론·로봇공학과 재학 중 합격…전국 34명 모집

육군 드론병 입대를 앞둔 학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김선재 배재대 총장(앞줄 가운데) [배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배재대 한 학과 선후배들이 육군 무인비행 장치(드론) 특기 병과로 동반 입대한다.

18일 배재대에 따르면 드론·로봇공학과 1학년 3명·2학년 5명 등 8명은 드론 운용 및 정비병(드론병)으로 군 생활을 하기 위해 다음 달 2일 육군훈련소에 나란히 입소한다.

군대 동기가 된 이들은 최근 병무청에서 전국 34명을 모집한 드론 전문 특기병에 선발됐다.

드론·로봇공학과에 재학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면접과 실기 시험을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

기초 군사교육을 마치면 2018년 창설한 육군 드론봇 전투단으로 배치될 것으로 학교 측은 보고 있다.

김선재 배재대 총장은 "대학 선후배가 학과에서 배운 전공 교육을 바탕으로 끈끈한 전우가 되는 기쁜 일이 생겼다"며 "성실히 복무한 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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