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사회적대화 깨지는 것 두렵지 않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과 상견례

"사회적대화 유지 강박 관념 없어"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동명(왼쪽) 한국노총위원장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총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0.02.18. myjs@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은 18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적대화가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린 경사노위와의 간담회에서 "대화를 한다고 해서 단기적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에는 열심히 참여하겠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한국노총 신임 지도부와 경사노위의 상견례를 겸해 마련됐다. 현 정부의 노동정책과 노동현안, 큰 틀에서의 사회적대화 운영 기조를 공유하는 자리다. 하지만 한국노총 신임 지도부가 이 자리에서 강경 행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발언은 한국노총이 대정부 협상 파트너로서 성실히 임해왔던 과거와 달리 합의 도출에 연연해 사회적대화를 유지하지는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대화가 됐든 협상이 됐든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지 않다"며 "노동을 존중한다 하지만 말로만 이뤄지고 필요할 때만 존중하는 것은 진정한 존중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사회적대화의 주어는 한국노총이고 더 나아가 실제로 사회적대화를 이끄는 주축은 노사다. 정부는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만큼 한국노총은 사회적대화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