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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30번환자, 종로·성북 병원 5회 방문…경인아라뱃길·동묘앞 스벅에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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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6일 증상 시작…접촉자 20명 자가격리 조치

용유도·명륜진사갈비 서울동묘점 등 찾기도 해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와 그의 아내인 30번째 환자가 격리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출입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17.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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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국내 29번째 환자(82세 남성, 한국)의 배우자인 3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68세 여성, 한국)는 이달 6일 증상이 발생한 이후 열흘간 서울대 병원과 종로구 강북서울외과, 고려대 안암병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29·30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 부부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공개했다.

16일 먼저 확진된 29번째 환자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30번째 환자는 이달 6일께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다.

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이 환자는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학교 병원과 강북서울외과의원,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의료기관을 5차례(8·10·14·15·16일) 찾았고 종로구 약국 2차례(10·14일) 등을 방문했다.

아울러 인천 용유도와 경인아라뱃길 등을 지하철로 다녀왔으며 종로구 소재 명륜진사갈비 서울동묘점, 스타벅스 동묘앞역점 등도 찾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20명이며 모두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이동 경로가 확인된 장소를 중심으로 보면 증상이 나타난 6일을 포함해 30번째 환자는 5~7일 3일간,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걸어서 서울시 중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가 도보로 귀가했다.

8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1시간가량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10일에는 오전 9시께 종로구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가 10시께 지하철로 지인들과 함께 인천시 중구 용유도에 들렀다. 점심 식사 후 지하철로 경인아라뱃길을 방문했으며 지하철로 동묘앞역으로 이동해 오후 6시55분께 종로구 단골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

13일에는 오전 11시58분부터 오후 1시34분까지 종로구 명륜진사갈비 서울동묘점, 오후 1시43분부터 3시10분까지 종로구 스타벅스 동묘앞역점을 각각 찾았다.

14일에는 오전 9시20분께 택시로 중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가 오전 10시20분께 걸어서 종로구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고 10시45분께 단골온누리약국을 이용했다.

15일에는 29번째 환자 간호를 위해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을 방문했으며 다음날인 16일 다시 안암병원을 방문했다. 이 환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남편의 확진 및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이후 오후 3시께 보건소 검체를 채취했고 오후 4시20분께 부부가 살던 자택 소독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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