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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민주당 전략공천 방침, 의왕·과천 당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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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7.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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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4·15총선 후보자 선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의왕·과천 선거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하자 지역 일부 당원들이 반대 성명 발표와 함께 집단 탈당 움직임을 보이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18일 일부 당원들은 전략공천 반대 성명과 함께 전략공천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한 데 대해 강력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08,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행됐던 전략공천이 지역 당원들의 반목과 분열 만을 불러 오는 등 그 폐혜를 몸소 느꼈다"며 전략공천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이런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런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당원들이 당에 실망하고 분열과 반목을 반복해 왔는지 당 지도부 등은 자기성찰의 자세로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전략공천이 자행된다면 당원의 분열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는 바닥에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출신의 강력한 무소속후보가 버티고 있는 현 선거상황에서 전략공천으로 내려온 후보는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며 “만약 승리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당 지도부는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본인들은 전략공천 방침에 절대 반대하며, 경선을 통한 후보선출만이 4·15총선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임을 지도부에게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구를 즉각 수락하기 바란다"며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에 대한 지지 철회와 함께 탈당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별렀다.

이들은 인터넷 서명 등을 통해 더 많은 당원들의 요구를 수렴, 수일내에 중앙당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의왕·과천을 전략지역구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park.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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