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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일본인 85% "코로나19 불안하다"…감염 확산 공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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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여론조사 결과

日정부 코로나19 대응 "평가하지 않는다" 50%

뉴시스

[요코하마=AP/뉴시스]일본 자위대원들이 지난 16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로 걸어가고 있다. 이 크루즈에서는 17일 기준 45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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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일본에서 감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인 가운데 85%는 코로나19와 관련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아사히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불안' 여부를 묻자 "매우 느낀다", "어느 정도 느낀다"를 합쳐 85%가 느낀다고 답했다.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합쳐서 13%에 그쳤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지금까지 대응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는 50%로 "평가한다"의 34%를 웃돌았다.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데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묻는 항목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가 45%였다. "적절하다"는 39%였다.

감염 확대로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칠지 불안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느낀다", "어느 정도 느낀다"를 합쳐 87%가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별로 느끼지 않는다",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합쳐서 12%였다.

이번 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9%로 지난 조사(1월 25~26일)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아베 총리의 스캔들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아베 총리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는 71%로 과반수 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납득할 수 있다"는 12%에 불과했다. 집권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58%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사히 신문이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15~16일 전화를 통해 실시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차기 총리감인 '포스트 아베'를 묻는 질문에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 환경상이 14%로 2위였다. 지난 12월 조사보다 1, 2위의 격차가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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