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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주저, 이낙연은 '사과'...임미리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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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만 빼고' 칼럼의 후폭풍이 계속되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사과했습니다.

칼럼을 쓴 교수는 이를 수용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민주당 지도부는 사과해야 할 시기를 놓쳐 비판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눈발 속에 영화 '기생충'을 찍은 서울 부암동을 둘러본 이낙연 전 총리.

'민주당만 빼고' 칼럼 고발 사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겸손함을 강조하며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이낙연 / 前 국무총리 : 겸손함을 잃었거나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들에 대해서는 국민께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 차원이 아닌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내정자 자격의 사과라고 덧붙였습니다.

비판 칼럼 고발 사태가 불거진 이후 나온 민주당의 첫 번째 공식 사과입니다.

당 지도부는 같은 날 회의에서도 정식 사과 대신 '아프다'는 애매 모호한 말로 비켜갔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투쟁해온 정당입니다. 임미리 교수의 칼럼이 아프게 합니다.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

국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던 임미리 교수는, 당 대표 공식 사과가 없는 건 유감이라면서도, 둘의 발언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이 촛불 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제 칼럼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되새겼으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고발 대상자가 수용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계속 나옵니다.

임 교수의 정치색만 강조하면서 고발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만 당 밖으로 표출되면서 지도부가 중심을 잃은 듯 보였습니다.

당내 혼선을 감안하더라도 모든 책임은 이해찬 대표에게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사과 한마디면 일찌감치 끝났을 문제지만 결국 '민주당만 빼고', '나도 고발하라' 두 문구만 남았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온 민주당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입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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