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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미래통합당 수장 된 황교안 "정치사 대변곡점…총선 반드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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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직후 첫 최고위 주재…원희룡·이준석·김영환·김원성 최고위원 추가 합류

뉴스1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보수진영의 통합은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만이다. 미래통합당(113석)은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의석(5명)까지 합하면 118석으로 민주당(129석)과 11석 차이다. 2020.2.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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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한재준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7일 "미래통합당은 민생경제의 최전방으로 나서 정권심판, 민생회복의 전초기지가 되겠다"며 "총선 승리가 민생의 승리고 국민의 승리라는 각오로 반드시 압승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미래통합당 출범식 직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역사는 오늘을 주목할 것이며, 정치사의 대변곡점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패배주의와 갈등으로 찢긴 현실 속에서 통합 비전을 제시했을 때 혹자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고개를 젓기도 했지만, 우리들은 결코 멈출 수 없고 피할 수도 없었다"고 통합 과정을 돌아봤다.

황 대표는 "통합의 길을 결심한 이후 국민만 믿고 끊임없이 통합을 호소했다. 저부터 자신을 내려놓고 대의로 향했고, 많은 동지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정말 고맙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통합은 종착역도 목적지도 아니다. 과정이자 방법이며 미래통합당은 국민의 여망을 담은 통합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며 "더 많은 세력이 통합이라는 국민의 명령에 응답하고 있다. 이런 물줄기가 만나 강물이 되고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꾸면서 바다로 흘러갈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통합의 목표에 대해 "미래를 열어가는 통합, 중도·보수가 함께하는 통합,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통합으로 겸손하고 열정적으로 국민의 삶 속으로 파고들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능력 있고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신임 지도부는 황교안 대표가 중심인 기존 한국당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최고위원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추가로 합류해 미래통합당 최고위는 12명 체제로 확대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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