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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부산 4선' 유기준 "현 지역구 불출마…총선승리 밀알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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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험지? 생각 없어"…미래한국당행에도 거리 둬

"부산 한국당 의원 11명 중 6명 불출마…김세연·김도읍은 재고해주길"

뉴스1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10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2020년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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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한재준 기자 =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4선, 부산 서구동구)은 17일 21대 총선에서 자신의 현 지역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지역구로 갈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갈지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21대 총선에 현재의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부산 서구에서 당선된 후 20대까지 네 번 내리 이 지역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야권대통합으로 총선에서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며 "신진 영입을 위한 세대교체에 숨통을 터주고 물꼬를 열어주는데 제 자신을 던지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수도권 험지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본 적도 없고 당에서 요구도 없었다"며 "요구가 와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행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 안 해봤지만 정치가 워낙 변동이 크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다른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부산 지역구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서는 김세연 의원과 김도읍 의원 정도는 불출마를 재고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부산 지역구가 18개고 한국당 의원이 11명인데 6명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특히 김세연·김도읍 의원은 불출마 재고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3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석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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