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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코로나19와 관련 “(지역 미디어 기업들이) 감염병 최신 진행상황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재난방송 기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열린 대전, 충정 지역 미디어 간담회에서 "방송을 비롯한 언론은 코로나19 관련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팩트체크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혼란을 바로잡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 신뢰와 협력이 중요하며 이번 감염병 극복 과정에서 사회적 신뢰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방송 대표들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등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지역성 유지를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의 방송통신 환경에서도 지역성은 없어서는 안될 가치”라며, “올해 첫 현장 행보로 지역을 방문하게 된 것은 그만큼 방통위가 지역미디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지역미디어 정책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제시된 의견은 지역방송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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