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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코로나 관련 장애인방송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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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 화면 정면 배치 방송사에 협조

정부 주관 모든 브리핑에 수어방송 송출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청각장애인들이 신속 정확하게 관련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방송(한국수어)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우선 정부(질병관리본부 등) 주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예방캠페인에 한국수어 제작지원을 함으로써 장애인들에게 구체적인 예방수칙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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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수어방송 화면. (방통위 제공)


또 정부브리핑 시 수어통역사를 중앙정면에 배치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하고, 브리핑현장에서의 수어통역을 장애인들이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방송사(지상파, 종편·보도PP)와 협의·송출 조치했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재난방송 시 장애인방송이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재난방송 주관사(KBS)를 지원하고, 장애인방송 제공 여부를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주관하는 모든 방송광고, 캠페인 및 주요브리핑 시 수어방송이 송출될 수 있도록 이달 중에 관계기관 및 방송사들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재난방송 강화를 위해 고시를 개정하고, 재난방송 수어 전문인력 양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국가 재난상황 등 긴급상황에서 장애인의 방송접근권은 더욱 확실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앞으로 장애인방송에 부족함이 없는지 면밀히 살피고 관계부처 및 방송사, 유관기관들과도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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