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당을 떠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에게 "정치 무상이란 단어가 아스라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손 대표의 발언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불출마 및 한국당과의 합당을 선언한 데 따랐다.
손 대표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한국당으로 들어가겠단 선언이다"며 "신설 합당을 표방했지만 결국 흡수 합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자기 살 길을 찾으려 하는 행태를 누가 뭐라 하겠느냐만 큰 정치인이 되려면 최소한 정치적 도리를 지켜야 한다"며 "중도 보수를 표명하면서 실제로는 저를 내쫓고 바른미래당을 접수해 한국당에 갖다 바쳤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을 떠난 안철수 전 의원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는 실용적 중도 정치를 주장하지만, 주변 측근은 끊임없이 보수세력과 연대 통합을 얘기하는 게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손 대표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서민경제 지원대책 ▲중국에 의존적 경제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은 ▲중국인 또는 중국 방문 외국인에 대한 전면적 입국제한 조치 ▲중국 유학생 입국을 앞둔 각 대학 개강 한 달간 연기 ▲피해속출 업종에 대한 특별교부금 편성 ▲중국 의존하는 경제구조 개선 위한 특별 민관정 협의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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