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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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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빵까지…외식물가 들썩"…뚜레쥬르, 일부 제품 평균 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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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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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새해부터 아이스크림, 햄버거, 커피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물가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빵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1년만에 빵과 케이크 등 일부 품목에 한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10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8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주요 원부재료 글로벌 가격이 평균 25% 이상 급상승함에 따라 가맹점주협의회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내린 불가피한 가격 인상 조치"라면서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 품목에 한해 최소한의 폭으로 인상했고, 인상 시기 역시 설 이후로 늦췄다"고 설명했다. 원부재료는 원유가 인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럽 및 미국 가뭄 등으로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일부 인건비는 가맹본부가 부담한다"면서 "지속적으로 맛과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보로빵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데일리우유식빵은 2500원에서 2600원으로, 쫄깃한 찹쌀도넛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씩 올랐다. 일부 제품은 최대 400원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케이크의 인상률은 빵 제품보다는 더 크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해 1월 빵과 케이크 등 90개 제품의 가격을 약 7% 올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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