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국회의원 선거를 놓고 오늘(9일) 벌어진 상황들 입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야권, 보수진영끼리 뭉치는 문제는 오늘 새보수당에 유승민 의원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자유한국당하고 1대1로 새로 당을 만들어서 합치자, 그리고 본인이 선거에 안 나갈테니까 물갈이를 세게 하자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받을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논란이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을 1차 심사에서 걸러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연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합쳐 새 당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개혁 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오로지 개혁보수 이룰 공천이 되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합치자', 하지만, '과거 같은 친박당이나 친이당은 하지 말자' 이 두 메시지를 분명히 한 셈인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렇게 응답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서 어려운, 귀한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성추행 논란을 빚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여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공천할 수 없다고 확정한 것입니다.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신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안철수/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 : 실용적 중도가 대한민국에 자리잡게 해야합니다. 투쟁하는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가야합니다.]
선관위가 불허한 '안철수신당' 대신 당명을 가칭 '국민당'으로 바꿨습니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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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국회의원 선거를 놓고 오늘(9일) 벌어진 상황들 입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야권, 보수진영끼리 뭉치는 문제는 오늘 새보수당에 유승민 의원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자유한국당하고 1대1로 새로 당을 만들어서 합치자, 그리고 본인이 선거에 안 나갈테니까 물갈이를 세게 하자고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받을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은 논란이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을 1차 심사에서 걸러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연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은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합쳐 새 당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폭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습니다.]
개혁보수를 위한 진심이라며 본인의 총선 출마를 내려놓는 승부수도 띄웠습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 (개혁 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오로지 개혁보수 이룰 공천이 되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합치자', 하지만, '과거 같은 친박당이나 친이당은 하지 말자' 이 두 메시지를 분명히 한 셈인데,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렇게 응답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우파 대통합을 위해서 어려운, 귀한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을 포함한 보수진영의 통합 논의는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에서는 "희생 코스프레"라는 논평이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성추행 논란을 빚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여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공천할 수 없다고 확정한 것입니다.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보도 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확정 판결이 아니라는 점에서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신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습니다.
[안철수/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 : 실용적 중도가 대한민국에 자리잡게 해야합니다. 투쟁하는 실용적 중도의 길을 가야합니다.]
선관위가 불허한 '안철수신당' 대신 당명을 가칭 '국민당'으로 바꿨습니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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