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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로봇이 온다

'레고'처럼 만드는 로봇지도 국제표준 개발 한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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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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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로봇표준포럼 표준


로봇을 구성하는 부분을 '레고 블록'처럼 표준화하는 '로봇 모듈화' 분야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서비스로봇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서비스로봇 모듈화 일반요구사항’에 대한 국제표준안이 표준승인(FDIS)을 위한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표준안은 회원국에 최종 회람후 국제표준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이 표준안은 세계 어디에서 부품을 만들어고 개발, 교체, 재활용이 가능한 로봇 모듈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서비스로봇 모듈화 표준이 우리주도로 국제표준화되면, 모듈 형태로 호환성이 확보된 로봇 부분품을 생산·유통할 수 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보다 쉽게 로봇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표준안은 박홍성 강원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2017년 2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신규 국제표준안으로 제안해, 지난 3년간 논의를 거쳤다. 오는 6월 국제표준 제정절차의 최종 관문인 표준승인(FDIS) 단계를 거치면 금년중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로봇 산업의 핵심기술인 모듈화 분야의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선점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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