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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방송·종합편성채널과 홈쇼핑채널간 연계편성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 건강기능식품 관련 프로그램과 인접 시간대 TV홈쇼핑 방송에서 동일한 상품이 판매되는 '홈쇼핑 연계편성'을 집중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조사는 작년 1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개월간 방송된 KBS, MBS, SBS 지상파 3사와 채널A, JTBC, MBN, TV조선 종편 4사 건강기능식품 관련 프로그램과 7개 TV홈쇼핑 방송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연계편성은 소비자 합리적인 선택을 저해한다.
방통위는 홈쇼핑 협찬 방송일 경우 협찬고지를 의무화할 수 있는 법 개정을 지속 추진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건강기능식품 효과 과장 등 방송심의규정 위반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SBS 인기드라마 '스토브리그'처럼 한 방송프로그램을 2~3부로 분리, 중간에 편성되는 광고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한다. 지상파방송사는 최근 수익 확대 차원에서 프로그램 분리편성광고(PCM)를 확대하고 있다. 한 방송프로그램을 30분 미만 단위로 분리, 소비자는 잦은 광고로 불편을 호소한다.
방통위는 이달 방송되는 약 50개 지상파방송 등 분리편성 프로그램 전체를 확인한다. 방송프로그램 시간당 방송광고 총량, 가상·간접광고 시간과 고지의무 등 방송광고 법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방통위는 모니터링 결과 법규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위반 사업자에 최대 3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분리편성광고와 방송사·홈쇼핑 연계편성 현황 등을 방송평가나 재허가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시청자 불편 개선과 방송 공공성·공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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