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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시간 비행 수소 드론 아프리카서 처음 선 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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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주관 ‘아프리카 드론 포럼’ 참가…아프리카 20여 개국 정부 관계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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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아프리카에 처음 선보인다.


DMI는 이달 5일~7일(현지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에 참가해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수소드론 ‘DS30’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하는 ADF는 드론을 통한 아프리카 물류 인프라 구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프리카 각국 정부와 투자자 및 사업자를 연결하는 행사다.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에 융자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은행은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주요 개도국에서 진행 중인 드론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에도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주요 도로 2km 반경 내 거주 인구가 전체의 34%에 불과한 아프리카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물류 인프라 구축에 380억달러(약 46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 ADF에는 아프리카 20여개국의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전세계 40여개국의 드론 관련 사업자들이 참석한다.


DMI는 ADF 기간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수소드론을 전시하고 사업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 또한 이두순 DMI 대표는 6일 ‘응급 배송을 위한 장시간 비행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수소드론은 도로와 교통 사정이 좋지 못한 아프리카에서 의약품이나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드론 앰뷸런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DF는 물류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아프리카 및 개발도상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DMI의 수소 드론으로 여러 산업에 걸쳐 아프리카 시장 내 물류 사업 진출 기회를 확보하고, 이 경험을 살려 글로벌 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DMI는 북미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수소드론으로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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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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