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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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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전광훈, 자유통일당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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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보수 진영 광화문 집회를 주도해온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김 전 지사와 전 목사는 3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자유통일당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었다. 앞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김 전 지사는 "광화문 애국 세력, 1600여 개 자유 우파 시민단체가 하나로 결집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가 이른바 '태극기부대' 등과 함께 신당을 창당하면서 보수 진영 통합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그는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간 통합을 '도로 새누리당'으로 규정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신 김 전 지사와 전 목사는 최근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광화문 집회 주도 세력과 만나 통합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창당 대회에는 우리공화당에서 박태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자유통일당은 "현재 5개 시도당이 창당을 마쳤다"며 "중앙당 창당과 동시에 즉시 예비 선거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당 등록이 완료되면 국회의원 입후보자 공모를 실시해 2월 중순까지 253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하고, 2월 말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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