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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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총선 출마를 결정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두고 ‘청돌이’라고 비판했다.
29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민주당 공천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가 바로 ‘청돌이’”라며 “출마를 위해 청와대에 잠시 걸쳤다가 나온 이들이 거의 70명에 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에 일하러 들어간 게 아니라 출마용 스펙을 만들러 (청와대에) 들어갔으니 그동안 국정이 오죽했겠느냐”며 “이 함량미달 때문에 민주당도 골치가 많이 아플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을 상회하는 상황에 청와대 눈치를 안 볼 수 없고 공천을 주자니 (출마자) 수는 많지, 질은 떨어진다”며 “(민주당이) 김의겸 전 대변인 (검증) 문제를 질질 끄는 것도 그런 사정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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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자격에 대해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 매입·매각으로 불거진 부동산 투기 논란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현장소위에서 추가 조사하고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추가 조사 결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진성준 검증위 간사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해 직접조사를 진행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오늘 다시 발생해 현장소위가추가 사안을 다시 조사할 것”이라며 “그 결과 보고를 토대로 재논의한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다음 달 3일 오전 11시에 마지막 회의를 갖고 계속심사 대상자들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김 전 대변인에 대해서도 다음 달 3일 회의에서 적격 여부를 확정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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