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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종 코로나' 총력대응체제로…예정일정 보류·현안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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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가위기관리센터 컨트롤타워…국내외 상황 예의주시

文대통령 지휘 속 경제장관회의·관계장관회의…확산 방지에 사활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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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마치고 28일 국정업무에 공식적으로 복귀한 가운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차단하고 후속조치를 위한 총력대응체제로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참모진과 대책을 논의했다.

세 번째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6일 오전에는 경남 양산 자택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전화통화로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리는 한편, 전염병 대응에 있어서 국민들이 지나친 걱정을 하지 않도록 대국민 메시지를 조기에 내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네 번째 국내 확진환자가 발생한 전날(27일)에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과 전(全) 수석비서관급 참모진과 떡국 오찬을 하며 세배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회의 성격으로 회의를 진행해 현안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렸다.

이는 통상 월요일에 개최돼 온 사실상의 '수석·보좌관 회의' 격으로, 김유근 안보실 1차장·김현종 안보실 2차장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까지 수보회의 배석자 전원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발 빠르게 대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국무총리실 등이 컨트롤타워가 돼 국내외 상황을 총체적인 지휘를 할 것을 주문하며 선제적인 조치와 총력 대응 등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지시했다.

우선 우한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군 의료인력과 군 시설 활용에도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조치를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모든 관련 정보를 시시각각 투명하게 공개하고, 감염 예방법과 조치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도 기민하게 움직인다. 문 대통령이 "우한 폐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부분도 예의주시하고, 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한 것과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오전 8시15분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예산지원 및 경제영향 최소화 점검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우한 지역 내의 우리 교민을 전세기를 띄워 귀국시키는 방안과 관련해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27일 차관급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됐던 공개 일정을 전면 보류하고 직접 현안을 챙기고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도 사실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웬만한 일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안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전파 속도와 대상 범위 등 추이에 따라 일정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체감 복지'를 주제로 오는 30일 예정돼있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련 부처 업무보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상황 대응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잠정 연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위기관리센터의 국내외 총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일정을 소화하며 조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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