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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 60여 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보좌했던 참모들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으로 일했던 인사들이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김현 전 춘추관장은 경기 안산 단원갑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황인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경남 사천·남해·하동 출마를 결심하고 지난달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신영대 전 행정관은 전북 군산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경쟁할 전망으로 '노무현 청와대 인사'와 '문재인 청와대 인사' 간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서울 관악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뿐 아니라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도 대변인과 정무비서관 등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김만수 전 부천시장은 경기 부천 오정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노무현의 사람' 타이틀을 달고 20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들도 재선을 노립니다.
대변인을 지낸 김종민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일했던 김성환 의원은 서울 노원병, 정무비서관이었던 박재호 의원 부산 남구을, 국내언론비서관이었던 최인호 의원 부산 사하갑 등이 대표적입니다.
제2부속실장으로 일한 전재수 의원은 부산 북구강서갑, 행정관 출신인 강병원 서울 은평을, 고용진 서울 노원갑, 권칠승 경기 화성병, 황희 서울 양천갑 의원 등도 총선 준비로 분주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필사'로 알려진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경기 고양을 출마가 민주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민주당뿐 아니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등 여러 당 이름을 걸고 이번 총선에 나섭니다.
민주당에서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의원이 경기 남양주을에서 재선에 도전합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인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은 광주 광산갑에서 5선을 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광주 북구을 선거에 나섭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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