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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괴산군 지난달말 기준 3만9163명…인구증가시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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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만명 달성…미니복합타운 조성 3300명 유입전망

연말 증가·연초 감소되는 고무줄 인구대책도 마련해야

뉴스1

괴산읍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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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추진 중인 인구증가 시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연초 다시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인구는 3만9163명(남 2만13명·여 1만9150명)이다.

2013년 3만8059명, 2014년 3만8351명, 2015년 3만8787명, 2016년 3만8973명, 2017년 3만9054명으로 연말 기준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군은 2010년 인구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는 조례를 개정해 전입가구, 대학생, 전입 장병 등 지원 혜택을 늘리는 등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전입지원금 지급 대상자를 2인 이상 가구에서 1인 가구까지 확대했고 전입자 1인당 지원금 10만원을 준다.

전입 대학생은 전 학년 기숙사비 20만원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신설해 연 1회(최대 100만원) 3년간 지원한다.

군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구 5만명 달성을 목표로 2022년까지 괴산읍 대사리 20만3400여㎡에 미니복합타운 등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단독주택 37가구, 공공주택 1761가구를 지어 3300여명의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연말이면 늘었다가 연초 줄어드는 고무줄 인구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군은 2018년 연말을 앞두고 인구 늘리기에 몰입해 3만9133명을 채웠다.

그러나 2019년 1월 3만8586명, 2월 3만8369명, 3월 3만8240명, 4월 3만8133명, 5월 3만7993명, 6월에는 3만8000명 선이 무너진 3만7966명으로 상반기만 1167명 줄었다.

연말 인구정책 우수 시·군에 주는 인센티브를 목적으로 하는 단순 인구 늘리기는 순수한 인구유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수년째 이어지고 이 같은 행태를 올바르게 잡지 않으면 인구증가는 요원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정주여건을 갖춘 정책을 전개해 순 유입 인구가 증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이면 늘었다가 연초에 줄어드는 문제점 개선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도 덧붙였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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