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대전 현대아울렛 6월 개장…유통가 지각변동 예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정률 68%…북대전IC 인근 위치 외부 고객 유입 교통여건

뉴스1

17일 오후 6월 개점을 앞둔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1.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오는 6월말 대전지역 유통가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이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내 9만9690.9㎡에 지하 2층∼지상 7층(연면적 12만9557.06㎡)에 달하는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짓고 문을 열기 때문이다.

이 공사에는 지난 2017년부터 부지 매입비 860억원, 시설 조성비 2140억원 등 총 3000억원이 투입됐다. 24일 현재 68%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6월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은 Δ판매시설 265개 Δ호텔 100실 Δ컨벤션 2개층 Δ영화관 7개관 Δ테마공원 등을 갖춘다.

특히 명품 브랜드 다수를 입점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 대전에 처음 들어선다. 기존 갤러리아 타임월드 외에 신세계도 2021년 개장을 목표로 대형 복합 쇼핑몰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건설중에 있어 지역 유통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판매시설 외에 100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및 영화관 등을 갖추고 대전 북부지역 상권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북대전IC 인근에 위치한 세종시 연결 간선급행도로(BRT), 청주 등 충북권 1시간 이내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인접 지역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여건도 지녔다.

뉴스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조감도©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진출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지역 사회와의 상생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유성구는 지난 22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현대백화점과 지역 협력계획 이행 협약을 맺었다. 중소 상인과 상생 협력, 지역경제 기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3개 분야, 18개 지원 사업을 벌여 중소상인을 비롯한 지역과 상생하는 내용에 중점을 뒀다.

구는 지난해 5월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시작으로 지역 상인들과의 간담회 등 적극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기업과 지역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협약은 지역 상권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지원과 로컬푸드 매장 입점, 지역 특산물의 판로 확대, 중소 상인을 위한 플리마켓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뉴스1

1월 22일 오전 구청 중회의실에서 최정규 점장(왼쪽)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오른쪽)이 지역협력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채용박람회 개최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커뮤니티센터 운영, 관평천 수변공원 환경정비, 벚꽃길 조성 등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큰 변화가 없던 대전지역 유통가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 등 대형 복합 쇼핑몰의 등장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업체와 지자체간 더욱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m503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