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주재 EU 대표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반복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핵무기 없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신뢰 구축, 안보 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동시에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지키고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이고 믿을만한 조치를 취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EU 성명은 전날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 교착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 약속에 더는 얽매이지 않겠다고 언급한 이후 나왔다.
앞서 주용철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지난 21일 제네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발전과 정치적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야욕을 분명하게 지녔다"면서 "만일 이러한 태도가 계속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새 전략무기' 경고 (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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