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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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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선승리에 모든 역할…제왕적 대통령제 개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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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기는 총선을 위해 당력을 체계적으로 집중·발휘해야 한다"면서 "저부터 어떤 역할과 책임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또 총선에서 압승하면 제왕적 대통령제를 저지할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영수회담도 제안했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22일)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안보 심판, 경제 심판, 부동산 심판, 정치 심판에 나서 달라"면서 "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호소했습니다.

황 대표는 경제와 부동산, 북핵문제, 한미관계, 검찰 및 법원 관련 논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등을 거론하면서 현 정부 국정 운영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원인을 제공한 것이 저희 당이었다는 것에 대해 한없는 부끄러움과 죄스러움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황 대표는 "총선에서 압승할 경우 제왕적 대통령제를 막을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이와 함께 "현재의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통합하기 위해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했습니다.

황 대표는 "제가 제1야당 대표로 취임한 후에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현안을 상의한 기억이 없고 여러 번 요구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며 "이제 더이상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국민 목소리를 무시하는 불통의 정권이란 비난을 받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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