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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불확실성 확대-KTB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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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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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불확실성 존재해 적정가치 판단이 어려워졌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제시를 보류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전망치 대비 10%, 70%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기록했다”며 “이는 일부 준공 현장에서의 매출액 확대, 수익성 양호한 대형 외주주택 현장의 공정률 확대, 자체사업 충당금 환입, 토목현장에서의 설계변경 승인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들을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주택/토목 부문 수익성이 GPM 20% 내외로 예상보다 높았던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수익 현장 준공 전까지 양호한 수익성 유지 기대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신규수주다. 낮은 분양계획 달성률 고려 시 상반기 분양 실적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딘 분양 실적과 예상보다 양호한 수익성 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 조정했다. 변경된 실적 기준 현 주가는 2020E PER 3.1배(유상증자 포함 시 4.4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투자현금흐름의 변화 △항공 자회사 매각 여부 △동사 주요 자체사업 투자/진행 속도 등에서 불확실성 존재해 동사에 대한 적정가치 판단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아시아나항공 정상화 방안 확인 및 그에 따른 동사 바텀 밸류(bottom value) 산정 가능해질 때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투데이/박기영 기자(pg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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