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미·중 협상 진전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반도체 회복, 국내 지표부진이 완화된 점이 동결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신인석, 조동철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냈고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다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채권시장은 2명의 인하 의견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반응했다.
그는 “2명의 소수의견만으로 금리인하를 확신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며 “실제 인하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필요한데 국내·외 지표가 완만히 반등하는 현재 국면에서 총재와 부총재, 작년 10월 금리인하에 반대했던 이일형, 임지원 위원 중 어느 쪽도 인하로 의견을 바꿀 가능성은 낮아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수출이 동반 개선됐고 물가상승률도 마이너스(-)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며 “적어도 3~4월까지는 기저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기준금리는 동결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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