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 정종섭, 총선 불출마 선언…한국당 TK 의원 중 처음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이 오늘(19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이 진정한 의미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며, 한국 정치의 세력 교체와 대한민국 살리기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야당과 손잡고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과 뿌리 깊은 계파 갈등에 책임이 있는 핵심 인사들이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세력 교체와 통합의 길을 여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촉구했습니다.

헌법학자 출신의 초선인 정 의원은 지난 2012년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박근혜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2016년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에서 당선되며 국회의원이 됐는데,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정 의원이 처음입니다.

현재까지 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정 의원을 포함해 모두 12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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