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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귀국 안철수…20일 '고향' 부산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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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일정 마치고 가족들과 '귀국' 인사

부산에 머물며 향후 정국 구상 예상도

뉴스1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난 2017년 12월1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대-통합-혁신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당원 간담회 '안철수 대표에게 듣는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2.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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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오는 19일 귀국하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서울과 광주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온다.

18일 안 전 대표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귀국 다음날인 20일부터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다. 이후 광주로 자리를 옮겨 5·18 민주 묘역 참배에 나선다.

안 전 대표는 서울·광주 참배를 마친 후 고향 부산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해진다. 고향 부산을 오랜기간 떠나 있었고, '설' 명절이 다가오는 만큼 집안 어른들에게 귀국 인사를 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다만 부산에 오랜기간 머무르지 않을 것이로 보인다. 가족간 인사를 위한 자리인 만큼 공식 일정도 따로 잡지 않은 채 조용히 방문하고, 앞선 선거에서 자신을 도왔던 몇몇 인사들과 가벼운 인사만 한 뒤 서울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산에 머무르면서 향후 정국 구상에 나설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며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꿀지 상의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기 대선 주자군에 속하는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따라 향후 야권 통합도 요동칠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안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펼치며 바른미래당 등 기존 소속 정당에 합류할지, 양당 심판론을 꺼내 들며 신당 창당 등 독자 행보에 나설 것이냐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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