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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방방마다 무풍'…삼성 벽걸이형 에어컨도 AI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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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상보)무풍에어컨·무풍큐브 신제품 공개…빅스비 음성인식 기능 확대·편리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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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재환 상무, 유미영 상무, 서형준 마스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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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핵심가전으로 자리잡은 무풍에어컨을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방방마다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15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한 '2020년형 무풍에어 및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출시행사에서 "혼수가전 구매자의 약 70%가 에어컨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4년 전 직바람 없는 무풍에어컨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이날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이를 벽걸이형 제품까지 확장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인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우선 지난해까지 스탠드형인 무풍에어컨 갤러리에만 적용했던 빅스비 기반 음성인식과 모션센서 기능을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에 추가했다. 집안 어디서든 음성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에 음성인식으로 에어컨뿐 아니라 다른 가전제품까지 제어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에 공기를 청정하게 해주는 '웰컴케어', 실내 공기질에 따라 풍량과 모드를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모드'도 도입했다. 모션센서가 사용자의 재실 여부에 따라 제품을 제어해 전력사용을 최대 40%까지 줄여주는 기능도 적용했으며 '이지케어' 기능을 추가해 패널을 직접 분리해 에어컨 내부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음성인식을 이용해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하고 실내 공기 질을 안내받는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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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5일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형 ‘무풍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무풍큐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컨 상품기획 담당자가 2020년형 ‘무풍에어컨’의 '이지케어'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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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형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출고가 기준 345만∼720만원,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98만∼201만원으로 오는 17일 출시된다.

이 상무는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행동을 예측하고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의 불필요한 조작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추구했다"며 "올해 에어컨 시장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한 240만~250만대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공인인증기관 기준으로 (에어컨) 시장 리딩은 저희가 하고 있는 게 맞다"며 "올해도 시장에서 리딩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신제품도 사용 편리성을 강화했다. 별도 장치 없이 필터만으로도 99.999% 수준의 집진 효율을 구현했고, 필터 수명도 최대 2배로 늘렸다.

또 맞춤 청정 기능을 추가해 △실내 공기 질에 따라 제품 작동을 제안하는 'AI 청정' △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기능을 수행하는 '웰컴케어' △실내 공기 질과 조도를 파악해 풍량과 모드를 알아서 맞추는 '스마트 모드' 등을 적용했다. 가격은 70만∼210만원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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