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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연간 기준으로 2.3% 뛰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2%)를 웃도는 수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2% 올랐다. 지난해 10월의 0.4%, 11월의 0.3%보다 다소 둔화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3%로 2018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각각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준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 가운데 하나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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