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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여야 모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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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폭넓은 대화"

한국당 "대국민 쇼로 끝나지 않을지 우려"

[앵커]
조금 전 끝난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동시에 여야는 패스트트랙 입법 작업을 매듭짓고, 총선 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문 대통령 기자회견이 방금 끝나서 정당별 입장이 나왔을까 싶은데요?

[기자]
아무래도 지도부 발언이나 논평 등 공식 반응이 나오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엿볼 수 있는데요, 민주당 지도부는 함께 모여 기자회견을 봤습니다.

이재정 대변인은 YTN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 검찰개혁 등 사회개혁 완수,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국가균형발전 등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한 변화를 통해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깊이 공감한다고도 강조였습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민주당도 당정청이 똘똘 뭉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여정을 함께 완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당의 공식 입장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오전 회의 때부터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었는데요.

심재철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장황한 자화자찬과 경제 실정 미화에 급급했는데, 이번에도 대국민 쇼로 끝나지 않을지 지켜보겠다며 일찌감치 경고했었습니다.

특히 검찰 보복인사에 대한 설명과 소득주도성장 등 실패한 경제정책 대전환, 북한에 대한 태도 변화 등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뒤면 한국당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들의 공식 반응이 나오면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회가 어제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모두 매듭지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총선 체제가 시작되겠죠?

[기자]
네, 4·15 총선 이제 석 달 남았습니다, 의원들 지역구 뛰느라 바빠서인지 국회도 한층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어제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마친 민주당은 발 빠르게 '총선 모드'로 전환해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공관위는 후보 개개인 경쟁력을 평가하고 경선, 단수공천, 전략 지역 등을 심사하는 기구로, 불출마를 선언한 5선 원혜영 의원을 필두로 외부 인사까지 18명 진용을 꾸렸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새 선거법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당이 비례대표를 10석 가까이 양보한 셈이 됐다며,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8호 인재'로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34살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해 지금 환영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비례전문 정당을 만들려던 계획이 어제 선관위 문턱에 걸린 게 '발등의 불'인데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공화당과 우리공화당, 기독당과 기독자유당이 모두 허용됐는데, 왜 한국당과 비례자유한국당만 막느냐며, 선거 독재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이 생각하는 비례정당 이름은 아직도 충분히 많다고, 으름장도 놨습니다.

동시에 보수통합 논의도 첫발을 뗐는데,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 중도·보수세력이 14명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통합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이구동성 말하면서, 통합 방식과 신당 창당 방향 등을 놓고 군불 떼기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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