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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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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드론 개발 지원방안 도입키로…"자국 드론 육성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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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드론 개발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을 세웠다고 13일 NHK방송이 보도했다. 중국산 드론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보 차원에서 자국 제품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소집되는 정기 국회에서 드론 개발 지원 방안을 포함한 법안을 제출키로 했다. 지원방안에는 국가가 인정한 기업을 대상으로 국책은행이 저금리로 대출해주거나 개발 자금 보조금, 세제 우대 혜택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론 개발에 대한 새 지침을 만들어 촬영한 영상 기록이 유출될 우려가 없도록 보안 대책을 도입하는 방안도 동시에 마련될 예정이다. 해킹으로 드론 내 기록이 유출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NHK는 "민간 드론의 세계 점유율 70%는 중국산 제품"이라면서 "일본에도 드론 개발을 하는 벤처기업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중국 제품에 맞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론이 얻은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에 의한 악용 우려가 있어 정부로서는 안보 관점에서 국내 브랜드를 육성하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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