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공청기와 가습기 합친 ‘가습 공기청정기’ 출시

겨울철에는 위생적인 가습..여름철에는 냉각 기능 제공

초미세먼지 99.95% 제거..포름알데히드 지속 파괴

다이슨이 13일 국내에 출시한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 신제품. (사진=다이슨)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영국 기술 기업 다이슨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합친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하나의 제품으로 위생적인 가습과 함께 공기 정화 및 냉각 기능까지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다이슨 가습 공기청정기는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 생활 습관을 고려해 실내 공기 오염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물속 박테리아의 DNA를 변성 및 손상시켜 증식을 방지한다. 밀봉한 9미터 길이의 헤파필터가 알레르기 유발 항원과 박테리아, 꽃가루 등 0.1마이크론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는 것은 물론 활성 탄소 필터를 통해 이산화질소 및 벤젠 등 유해 가스도 제거한다. 또 크립토믹 기술이 공기 중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포착해 파괴하고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을 통해 방안 구석구석 정화 및 가습한 공기를 분사한다.

다이슨은 신제품에 총 3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의 양을 비롯해 상대적인 습도와 온도를 지능적으로 측정 및 감지하며,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추적된 데이터를 표시한다.

특히 다이슨은 신제품에 물에 노출하는 모든 부분을 간편하고 확실하게 세척할 수 있는 ‘딥 클린 사이클’ 기술을 새롭게 적용했다. 딥 클린 사이클은 세척이 필요한 시점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LCD 디스플레이로 세척 과정을 안내해준다.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는 화이트골드와 건메탈코퍼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소비자가격은 130만원이다.

다이슨 환경 제어 부문 글로벌 디렉터 찰리 파크는 “다이슨은 공기역학과 여과, 감지 등의 핵심 공학 원리와 지식을 결합해 건조하고 오염된 공기에 맞서 위생적인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며 “연간 가습과 정화, 냉각까지 3개 기능을 하나로 제공하는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와 같이 앞으로도 다이슨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