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향후 인하 여지 유효”
거시경제 둔화 위험, 가계부채 부작용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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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1.25%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각종 경제지표 개선이 미약하고 성장률도 여의치 않아 향후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 여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최근 수출, 선행지수 등 일부 지표의 개선이 확인됨에 따라 급격한 경기 위축이나 침체부담은 약화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제한적인 반등에 그칠 정도로 지표 개선이 미약하고, 성장률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갭 국면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또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일부 경제지표 반등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1월은 연간으로 통화정책을 점검하는 성격이 큰 만큼 기준금리는 그대로 동결되겠으나 추후 인하 여지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월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에서 거시경제 둔화에 대한 위험이 가계부채 등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여전히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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