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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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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영선·윤건영 고발한다…"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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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 이수연 인턴 기자] [the300]10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역구 물려받기 행태 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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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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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장관과 윤 전 실장이 벌이는 (서울) 구로을 지역구 물려주고 물려받기 행태가 가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달 박 장관이 주선했다고 알려진 윤 전 실장과 구로을 지역 정치인과의 오찬을 문제삼았다. 심 원내대표는 "언론에 따르면 성탄절에 박 장관은 윤 전 실장과 교회를 방문하고 구로구청장·지역구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했다"며 "윤 전 실장이 청와대에서 사퇴하기 전부터 공무원 신분으로 지역구 물려받기를 공공연히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선거 중립 의무가 있는 현직 장관이 선거에 관여한 점은 공무원 선거관여 금지 조항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박 장관의 지역 보좌관이 구로을 지역 예비 후보자에 총선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꺼냈다. 심 원내대표는 "박 장관 지역 보좌관이 예비 후보에 전화해 '이번보다는 다음에 꿈을 가져보라'면서 사실상 불출마를 종용한 의혹은 사실상 후보 매수 행위로 선거법 57조 위반"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윤 전 실장에 힘을 실어주는 행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12월17일, 문 대통령은 윤 전 실장을 대동하고 박 장관 지역구의 구로 디지털 단지를 방문해 직장인들과 오찬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상준 , 이수연 인턴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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