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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檢 인사 단행…'조국 사태 · 靑 선거 개입' 지휘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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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정면충돌'


<앵커>

다음은 조금 전 발표된 검찰 인사 살펴보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 또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같은 이번 정권과 관련된 사안들을 수사해온 검찰의 지휘부가 대거 교체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준우 기자, 한 30분 전에 나온 내용인데 자세한 인사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검사장급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가 발표됐습니다.

우선 여권과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하는 고위 간부들은 모두 교체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 검사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그리고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윤석열 총장 측근으로 분류되던 간부들도 교체됐습니다.

이원석 대검 기조부장과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은 각각 수원고검 차장과 서울고검 차장으로 인사가 났습니다.

<앵커>

후폭풍도 있을 것 같은데, 오늘(8일) 인사를 두고도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꽤 갈등이 있었어요?

<기자>

네, 오늘 하루종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격하게 맞붙었습니다.

바로 인사 논의 방식 때문인데요, 검찰이 "법무부가 어제저녁 검찰의 인사안을 오늘 오전까지 보내 달라고 했다"고 하니까, 법무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법무부가 인사안 제출을 요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또 검찰은 "법무부가 먼저 인사안을 보내줘야 총장이 의견을 낼 수 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서 법무부는 "보안을 이유로 장관이 총장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했는데 총장이 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인사 논의 방식에 이어서 실제 검찰 인사도 여권과 청와대를 수사하는 간부들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윤석열 총장의 반발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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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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