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이정현 페이스북` 캡처]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4호로 정계에 입문한 대구고검장 출신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남겼다.
이 의원은 이날 편지 형식의 페이스북 글에서 "난 기회 있을 때마다 자네를 천거했었지. 당시 새누리당 의원들도 앞다퉈 자넬 추천하더군"이라며 "자네는 호남의 인물이 아니라 국가의 인재로서 손색이 없지"라고 칭찬했다.
이어 소 석좌교수가 모친상을 당했을 때 밤늦게 조문을 갔지만 소 석좌교수가 문을 잠그고 조문을 사절했던 일과 선친이 과거 신문에 대서특필됐던 애국지사였던 점 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소 석좌교수에게 '검찰 출신'으로서가 아닌 '그냥 정치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여야 간 토의와 토론은 물론이고 이해 당사자 집단들과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타협하는 그런 새 정치를 하기 위해 정치 입문 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검찰 변화도 그렇게 접근해 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검찰에 앞서 시급한 개혁 대상으로 청와대 비서실을 꼽으며 "대통령 비서실은 숫제 대통령을 왕으로 만든다"며 "개혁 순위로 따지면 그 다음이 국회"라고 강조했다.
소 전 석좌교수는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5기)에 합격한 뒤 검사로 임관했다. 대전지검장과 대구고검장을 거쳐 2013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이후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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