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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선거제 개혁

심재철 "숫자 부족해 선거법·공수처 못 막아..선거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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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 장외집회

"과반, 제 1당 돼 폭정 막아내야" 지지 호소

"부족하지만 한국당 밀어주고 도와달라"

이데일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심재철 원내대표(왼쪽)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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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김겨레 기자]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숫자가 부족해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막지 못했다”며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꼭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장외집회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우리 숫자가 108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엔 반드시 우리가 과반수, 제1당이 돼서 저들의 무도한 폭정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거꾸로 된 경제 철학으로 대한민국을 운전하고있는 문재인 정권을 국민 여러분이 반드시 버릇을 고쳐놔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제기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지 않나”며 “숫자 부족해서 밀리고 있는 모습 서러움 당하지 않도록 나라 망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저희 한국당 밀어주시고 한번 더 도와달라”며 “반드시 4월 저들을 무도한 문재인 정권 물리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여야가 한국당을 제외하고 처리한 2020년도 예산안·선거법 개정안·공수처 설치 법안을 싸잡아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512조원짜리 어마어마한 예산을 날치기 처리했다”며 “내 호주머니에서 돈을 훔쳐간 문재인 정권이다.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 뿐 아니라 선거법과 공수처법도 날치기 했다”며 “연동형이라는 희한한 제도로 섞어서 선거법을 계산하게 했다”고 했다. 공수처에 대해서도 “고위공직자를 수사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공포 수사처”라며 “우리 힘으로 공수처를 반드시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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