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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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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내주 총선 출마자 포함 비서관 6~7명 교체할 듯…소규모 조직개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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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6일 총선 출마 희망자를 비롯한 일부 비서진을 교체하고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비롯,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의 총선행이 유력한 가운데 교체 참모들의 숫자는 6∼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주 인사교체와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6일에 인사를 발표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7일 문 대통령의 신년사가 예정된 만큼 그 이전에 내부 '교통정리'를 마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비서진의 경우 막판까지 거취 고민을 이어가고 있어 최종 결정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7일∼8일까지 인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교체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들 가운데 윤 실장의 경우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 실장에게 경남 양산을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구로을에 무게가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급 참모 중에서는 대전 출신인 주 경제보좌관이 대전 동구 출마를 여당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문 대통령은 일부 비서관급 인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향엽 균형인사비서관을 비롯해 정책실 산하 일부 비서관들에 대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교체 인사의 폭은 6∼7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내에서는 고민정 대변인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 대변인의 경우 민주당에서 출마 요청을 받고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고 대변인이 경기 일산 등의 지역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청와대 내에서는 고 대변인이 불출마로 마음을 정했다는 얘기도 동시에 흘러나온다.

조직개편의 경우 청와대에서는 국정기획상황실을 상황실과 국정기획 분야로 쪼개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 분야와 관련한 비서관실을 새로 꾸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상근부회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종교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사회수석실 산하에 종교 담당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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