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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새해에도 수요집회…"올해는 꼭 日 사죄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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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수요집회…"올해는 꼭 日 사죄받길"

[앵커]

새해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는 계속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올해 반드시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를 받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영하권 추위 속에도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주위를 가득 메운 수요 집회.

집회 참가자들의 외침은 새해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현장음> "일본 정부는 공식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며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인천에서 달려온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채승민 / 인천 연수고등학교 2학년> "저희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이 8월부터 12월까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모금한 기부액을 전달하기 위해 수요집회에…"

참가자들은 특히 성명서를 통해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7일 한일 위안부 합의 위헌소송에 대해 각하결정을 내리면서 법적 구속력이 없음을 명시했다며 다시 한번 합의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최수빈·허수경 / 집회 참가자> "(헌법재판소는) 피해자 개인의 청구권이 소멸되지 않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법적 효력도 없는 2015 한일합의를 완전히 폐기하고…"

또 한일 양국 기업과 개인 등의 기부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자는 이른바 '문희상 안'에 대한 비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번 집회에서는 지난 2010년 1월 2일 별세한 김순악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이 소개됐습니다.

2011년 12월에 세워졌던 소녀상은 어느새 아홉번째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올해는 꼭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통해 소녀상의 추위가 누그러지길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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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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