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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물가와 GDP

英 CEBR "韓 GDP 작년 세계 12위, 2027년에야 10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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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덩치가 2027년에나 세계 10위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연례 '세계 경제 순위표(League Tabl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달러화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조 6천300억 달러로, 조사 대상 193개국 중 12위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의 GDP가 14년째 10위권 밖에 머물렀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한국 GDP의 세계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밀렸으며 2018년에도 12위에 머무르는 등 10위권 밖에서 맴돌았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GDP가 2027년에나 다시 10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1년 전에 낸 정례 보고서에서는 한국이 2026년에 10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해 10위 탈환 예상 시점을 이번에 1년 더 늦췄습니다.

연구소는 당시 통일이 되면 2030년대 한국 경제가 세계 6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통일 관련 언급도 빠졌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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