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싱크탱크 경제경영연구소(CEBR)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연례 '세계 경제 순위표(League Tabl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달러화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1조 6천300억 달러로, 조사 대상 193개국 중 12위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의 GDP가 14년째 10위권 밖에 머물렀을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한국 GDP의 세계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다가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밀렸으며 2018년에도 12위에 머무르는 등 10위권 밖에서 맴돌았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GDP가 2027년에나 다시 10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1년 전에 낸 정례 보고서에서는 한국이 2026년에 10위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해 10위 탈환 예상 시점을 이번에 1년 더 늦췄습니다.
연구소는 당시 통일이 되면 2030년대 한국 경제가 세계 6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통일 관련 언급도 빠졌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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