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군소 정당들이 창당 선포에 나섰습니다. 이들 정당은 개정안에 따라 정당 득표율 3%를 넘기면 비례대표 의석수를 배분받아 국회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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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회적 소수로 여겨졌던 집단들이 창당과 총선 출마 등 정치 활동에 뛰어들면서, 독특한 당명과 이색 공약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결혼미래당' 이웅진 대표는 "'낮은 결혼율'과 '초저출산 문제'는 국가적 재앙"이라는 창당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국민 결혼 정보서비스 무료 제공, 3천만 원 결혼장려금 지원, 소득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신혼부부 임대 아파트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기본소득제를 주장하는 '기본소득당'은 1990년생을 대표가 앞장섰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해 핵무기를 제조하고 남북한 힘의 균등을 유지하겠다는 '핵나라당' 등도 창당 준비위원회를 결성해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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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마다 각종 기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허경영 씨도 지난달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을 창당했습니다. 허 씨는 "국민 1인당 월 150만 원의 배당금을 주고, 국회 150석을 확보해 당비를 납부하는 진성 당원 150만 명을 확보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기존 여야 정당들에 각종 군소 정당들이 합세하면서 내년 총선판은 다양한 정당의 각축장이 될 전망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결혼미래당 창당준비 홈페이지, 기본소득당 홈페이지 캡처)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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