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구 획정도 논의…4+1 차원 합의문 발표·의견서 제출 등 검토
'공수처법' 상정 앞두고 '4+1협의체' 원대급 회동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김여솔 기자 =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는 27일 오후 본회의에서의 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원내대표급 회동 열어 표 단속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동에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 대안신당 유성엽 창당준비위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4+1 협의체가 함께 마련한 선거법 수정안의 통과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본회의 출석을 독려했다.
4+1 협의체는 본회의 의결정족수(148석)를 넘기는 의석을 확보한 상태다.
조배숙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선거법은 과반수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법안 외 안건들의 상정 순서와 임시국회 회기 등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으며,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대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또 선거법 통과 후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수도권 일부 지역구를 줄이는 대신 호남 등 농어촌 지역을 최대한 살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여야 4+1 원내대표급 회동…선거법 표결 앞두고 '표단속' |
참석자들은 농어촌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4+1 협의체 차원의 합의문을 발표하거나 선거구 획정위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성엽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서 제출이) 오늘 당장은 아니지만, (4+1 협의체 내에서) 이심전심으로 생각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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