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2 (수)

여야, '필리버스터' 맞불戰…선거법·공수처 이틀째 '입 대결'(종합2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무제한 토론 7명째…민주 "비례성 높인 선거제" 한국당 "與, 2당 전락할 것"

주호영 "선거제와 공수처법 바꿔먹어"…김종민 "'4+1'은 과반수 연합"

전희경, 與찬성토론에 "저항 짓밟나"…기동민 "민생法 필리버스터, 정치테러"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김여솔 이동환 홍규빈 기자 = 국회는 24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이틀째 이어갔다.

전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전격 상정한 선거법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반대 토론을 신청하며 시작한 필리버스터에는 오후 9시 30분 현재까지 한국당 3명, 더불어민주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여야 7명의 의원이 번갈아 가며 24시간가량 발언 중이다.

필리버스터는 통상 소수 정당이 다수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의사 진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로, 여당이자 원내 1당인 민주당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자체가 이례적이다.

여야가 '맞불 토론'에 나선 것은 2012년 국회법 개정으로 이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