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위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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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22일 “울산 관권부정선거는 내란에 준하는 국헌문란 사건”이라며 “이제 윤석열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울산 하명 수사가 청와대 기획, 경찰 비롯한 정부부처가 동원된 총체적인 관권부정선거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ㆍ13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관련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하 위원장은 이에 “몸통인 문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사건 실체를 밝히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또 “헌법에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제외하곤 재임기간 형사소추 받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울산 관권부정선거는 내란에 준하는 국헌문란 사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문대 통령 조사는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은 임명장 받으면서 청와대든 어디든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며 “이제 윤석열 검찰이 대통령 특별지시 확실히 이행할 때”라고 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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