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구호물품 등…드론배달점 30곳 확정, 시험 운항
택배 배달을 위한 드론©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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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도가 섬과 오지지역 드론배달 시험 운항에 들어갔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배달 운항 시험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전날 고흥군 도양읍사무소에서 개최, 드론배달점 30점을 확정하고 본격 시험사업을 시작했다.
도는 2018년 '도로명 주소기반 드론배달점 모델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드론운항사업'을 추진하면서 고흥과 보성 일원의 섬·오지지역 30곳을 드론배달점으로 선정한 후 문제점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이날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드론배달점은 정기 여객선이 없거나, 물류배달을 위해 3~4시간이 소요되는 지역이다.
최대 왕복 20㎞내에 설치된 드론배달점은 드론 착륙이 용이한 공터 등으로 선정됐다.
사전에 도론배달점 좌표를 입력해 물품을 배달시키면 신청자가 도착 예정 시간에 대기해 물품을 수거해 간다.
전남도는 이날 드론배달점 30곳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 5월까지 '드론 시험운항'을 추진한다.
우선 배달점 간 시험 운항을 통해 드론 항로를 개척하고 드론비행 시 전파장애 및 장애물 등을 정밀 조사하고, 드론배달점 간 자율비행 테스트를 통해 이상이 없을 경우 드론배달 비행 항로를 결정하게 된다.
2020년에는 국비 1억원을 들여 전남 도서벽지 가운데 수요를 추가 발굴해 드론 운항에 필요한 배달점을 확대하고, 2021년부터는 도서지역 등 산간·오지지역에 '드론배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애숙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공공서비스가 취약한 지역 도민에게 우편, 응급 구호물품 등 배송을 위해 드론운항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 드론택배사업이 정착되기 까지는 많은 기술적, 제도적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기술을 이용한 획기적인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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