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위안부재단 해산한 韓 제안 설득력 있나"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군 중 한 명인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강제징용 문제 해법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에 제출한 법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어제(18일) 방송 프로그램에서 "위안부 문제로 설립한 재단을 멋대로 해산한 나라가 새로운 재단을 만들자는 제안을 한다"며 "어디까지 설득력이 있겠느냐"고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의 외무상이었습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그 전 단계에서 약속한 것, 조약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이 대표 발의한 '기억·화해·미래재단법안' 제정안은 한일 기업과 개인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기억·화해·미래 재단'을 설립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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